영화 <Love Letter (1995)> 정보와 OST

목차

• 영화 <러브레터 (Love Letter)(1995)> 정보
• 영화 Original Soundtrack (OST)
• 여담

 

<Love Letter> 2020년 재개봉 포스터 (출처: www.themoviedb.org)

 

영화 <러브레터 (Love Letter)(1995)> 정보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 (Love Letter)(1995)>는 이후 <릴리 슈슈의 모든 것>, <4월 이야기>, <하나와 앨리스> 등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이와이 월드'의 신호탄이 되는 첫 작품으로, 감독 본인의 소설을 기반으로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아 제작하였습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이 이 영화의 성공을 통해 일약 유명 감독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일본 내에서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일본 제17회 요코하마 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일본 아카데미상에서도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일본 영화잡지 키네마 준보의 독자 투표에서 1995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이와이 슌지 감독의 새로운 작품이 소개될 때마다 공식처럼 이 영화가 언급되곤 합니다.

 

영화는 일본 북해도 오타루의 설원을 배경으로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북해도 오타루 지역도 영화로 늘어난 관광객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유려한 영상미와 더불어 음악감독 Remedios (호리카와 레이미)의 서정적인 음악을 통해 누구나 간직한 첫사랑을 그들 특유의 독보적인 미학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이와이 슌지 감독이 얼마나 섬세하게 사춘기의 감성을 그려냈는지 공감할 것입니다.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그저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툴고 낯선 감정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유치하고 황당한 일들이 나이에 걸맞게 그려집니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에피소드 역시 관객들로 하여금 그 시절에 겪어봤음직한 내용이라, 감독이 얼마나 세심하게 스토리에 추억을 녹여내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영화 <러브레터 (Love Letter)(1995)>는 1998년의 일본 문화 개방 초기에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 1999년 첫 개봉 이후 크게 흥행하여 여러 차례의 재개봉과 리마스터링을 거쳤습니다. 러닝타임은 117분입니다.

• 감독: 이와이 슌지 Shunji lwai
• 각본: 이와이 슌지 Shunji lwai
• 주조연: 나카야마 미호 Miho Nakayama (와타나베 히로코, 후지이 이츠키 역), 토요카와 에츠시 Etsushi Toyokawa (시게루 아키바 역), 사카이 미키 Miki Sakai (소녀 후지이 이츠키 역), 카시와바라 타카시 Takashi Kashiwabara (소년 후지이 이츠기 역)
• 음악: Remedios (호리카와 레이미)
• 시놉시스
  결혼을 앞두고 첫사랑을 아직 잊지 못한 와타나베 히로코는 죽은 첫사랑의 기일에 우연히 발견한 그의 중학교 졸업앨범 속 옛 주소로 그리움을 담아 편지를 보냅니다. 예상치 못하게 온 답장에 호기심으로 다시 편지를 보내는데..

영화 Original Soundtrack (OST)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곡가 Remedios (호리카와 레이미)가 음악 감독을 맡아 손꼽히는 훌륭한 original soundtrack이 탄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당시 인기 피아니스트인 유키 구라모토의 작품이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유려한 영상미와 더불어 영화음악 덕분에 이 영화가 관객에게 선사하는 감정선이 보다 선명하게 전달됩니다. 특히 국내에서도 꽤 유명한 <A Winter Story>는 영화를 대표하여 예고편이나 뮤직비디오에 사용되었는데, 이와이 슌지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의 한 인터뷰를 통해 이 곡은 첫사랑의 순수함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로 여덟 살 어린아이가 연주하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여담

 

영화의 배경은 고베와 북해도이지만, 촬영은 주로 북해도 오타루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영화 중 가장 유명한 장면으로 설원에서 히로코가 죽은 이츠키를 향해 외치는 장면만큼은 북해도가 아닌 나가노의 야츠가타케 목장에서 촬영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