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 정보와 리메이크

목차

•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 정보
• 국내 리메이크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18)>
• 여담

 

<지금, 만나러 갑니다> 포스터 (출처: www.themoviedb.org)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 정보

 

일본의 로맨스 판타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いま、会いにゆきます)(2004)>는, 이치카와 다쿠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에 손예진, 소지섭 배우 주연으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타임슬립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판타지를 소재로 하는 로맨스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로맨스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흥행에 크게 성공하였고, 영화의 흥행에 뒤이어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2005년 제28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아, 2018년 네이버 기준 국내 일본 멜로 영화 평점 1위로, 지금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으며 러닝타임은 118분입니다.

 

• 원작: 이치카와 다쿠지 소설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3)>
• 감독: 도이 노부히로 Nobuhiro Doi 
• 각본: 오카다 요시카즈 Yoshikazu Okada
• 주연: 다케우치 유코 Yuko Takeuchi (미오 역), 나카무라 시도 Shidou Nakamura (타쿠미 역)
• 시놉시스
  남편 타쿠미와 어린 아들 유우지에게 1년 후 ‘비의 계절'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미오. 비가 내리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아들 유우지와 타쿠미 앞에 어느날 거짓말처럼 다시 나타난 미오는 예전의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 미오에게 자신들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타쿠미와 돌아온 엄마로 인해 마냥 행복하기만 한 유우지. 하지만 미오는 비의 계절이 끝나면 떠나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알고 천천히 이별을 준비합니다. 가족의 사랑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순간, 미오와 가족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영화에서 미오가 다시 돌아오는 공간인 숲 속의 오래된 집과 사랑스러운 이 가족의 보금자리가 소박하고도 동화같은 분위기이며, 깔끔하고 수려한 영상미가 스토리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시골을 배경으로 공황장애를 앓아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남자 주인공과 어린 유우지를 위해 미오가 만들어 두는 동화책도 영화의 아날로그적 감성에 한몫을 합니다.

국내 리메이크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18)>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한 이장훈 감독, 손예진, 소지섭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18)>는 일본의 영화 및 원작 소설과 몇 가지 달라진 점들이 있습니다. 먼저 남자 주인공의 과거 직업은 수영 선수로, 원작 소설과 일본 영화에서 육상 선수로 나온 것과 달라졌습니다. 또한 여자 주인공과 재회하는 장소는 원작 소설과 같이 현재 시점은 터널이고 과거 시점은 기차역입니다. 일본 영화에서는 현재 시점은 숲 속의 오래된 집, 마지막 장면이자 과거 재회 장면은 해바라기밭에서 설정되어 따스하고도 벅찬 감정이 화려한 색감으로 느껴집니다. 우리나라 리메이크작에는 우진의 군입대 설정도 포함되어 있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작중 조연 역할의 캐릭터를 원작 소설에서는 농부 할아버지가 담당한 반면, 일본 영화에서는 의사와 베이커리 가게 주인이, 국내 리메이크작에서는 우진의 친구 홍구가 맡은 점도 흥미롭습니다. 리메이크작의 엔딩 무렵에 등장하는 성인이 된 두 사람의 아들 지호로 박서준 배우가 특별출연 했습니다.

여담

• 2018년 3월에 리메이크작이 개봉하고난 한 달 뒤, 국내에서 재개봉되었습니다.
• 영화의 Original Soundtrack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중 엔딩곡인 <花>, <ママとの約束 (엄마와의 약속)>, <時を越えて (시간을 넘어서)>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TBS에서 동명의 드라마를 방영하였습니다. 영화와는 캐스팅이 바뀌어, 배우 히라노 아야 Aya Hirano (미오 역)와 이시다 아키라 Akira Ishida (타쿠미 역)가 주연을 맡았으나, 아쉽게도 드라마는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 아들 유우지 역의 아역 배우 다케이 아카시의 귀여운 매력이 관객으로 하여금 보는 내내 미소 짓게 만듭니다. 다만 2015년 드라마 이후로 활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